시라노 연애조작단
17세기 프랑스의 기사 시라노 드 벨주락은 기형적인 긴 코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는 시인, 음악가이며 칼 솜씨가 뛰어난 검객이었다. 코 때문에 많은 놀림을 받은 시라노는 결투를 많이 하였다. 그는 먼 친척 여동생 록산느를 열렬히 사랑했는데 코 때문에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고백하지 못한다.
잘생긴 크리스티앙도 록산느를 사랑했는데 그는 구애할 때 두 마디 이상의 말을 하지 못하였다. 시라노는 크리스티앙이 한밤중에 구애할 때, 연애 편지를 쓸 때 적절한 말들을 대신 가르쳐주겠다고 한다. 그런 식으로 시라노는 록산느에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한다. 감미로운 사랑의 고백에 감동한 록산느는 크리스티앙과 결혼식을 올리고 크리스티앙은 그날로 전쟁터로 떠난다.
전쟁터에서 시라노는 매일 록산느에게 편지를 쓰는데 그가 록산느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크리스티앙은 마음을 고백하라고 권유하고 전사한다. 14년이 지난 후 시라노는 모든 것을 비밀로 한 채 큰 부상을 입고도 약속을 지키려고 수도원에서 크리스티앙을 그리워하는 록산느를 찾아간다. 그제서야 록산느는 자신에게 편지로 사랑을 고백한 사람이 시라노였음을 알게 되고 시라노는 록산느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둔다.
[시라노;연애조작단 OST] 이민정,박신혜 - 당신이었군요
그건 당신이었군요 우울한 날에 배달된 꽃다발
바로 당신이었군요 발신인 없는, 날 위로한 편지 오~
우연처럼 다가왔던 작은 기적들
그땐 왜인지 몰랐죠
당신이었군요 나를 사랑해준 사람
당신이에요 항상 그림자처럼
날지켜주고 아닌척 뒷모습만 보였죠
이제알아요 당신의 마음을
바로 당신이었군요 그를 힘들게 만들었던 사람
그건 당신이었군요 얼굴도 모른채 내가 미워한 사람
그가 내게 다가오지 못했던 이유
그땐 왜인지 몰랐죠
당신이었군요 그가 사랑했던 사람
당신이에요 나는 가지지 못한
그의 추억에 머물러 고통주지 말아요
이젠 떠나요 그의 행복 위해
내가 사랑한 그 사람
힘든거 볼 수 없어
누군지 모를 당신을
혼자 미워했죠 이젠 그를 놔줘요
당신이었군요 그를 위로해줄 사람
당신이에요 내가 못이룬 인연
대신해주길 그의 맘 당신에게 가기를
기도드려요 못다한 내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