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란 문학실

[시] 두 가지 시선

미송 2012. 9. 10. 07:11

     

     

     

    시선 1

    -바쇼 풍(芭蕉 風)으로

     

    금빛 갈대 옆 소곳한 초코릿 향의 여인

     

     

    시선 2

    -테니슨풍으로

     

    나신裸身은 아무것도 걸치지 못하리

    오로지 내가 걸어주는 목걸이와 팔찌 뿐

    까만 유두乳頭를 매일 밤 찾으리

    억센 손아귀 물리치고

    천조각일랑 벗겨 도달하리 

    무엇인가 기필코 알아내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