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

Simon & Garfunkel - The sounds of silence

미송 2020. 7. 17. 12:29

 

안녕 어둠, 나의 오랜 친구여 너와 얘기하기 위해 다시 왔어 환상이 살며시 들어와
내가 자고 있을 때 씨앗을 남겼어 머릿속에 심어진 환상이 아직 남아있어 침묵의 소리 안에

불안한 꿈속에서 나는 혼자 걸었어 자갈돌이 깔린 좁은 거리 가로등 후광 아래서 차갑고 습기 찬

옷깃을 세웠어 내 눈이 찔렸을 때 네온 불빛의 섬광이 밤을 가르고

 

침묵의 소리를 어루만졌을 때 적나라한 불빛 속에서 난 보았지
만 명,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 말하지 않고 얘기하는 사람들
듣지 않고 이해하는 사람들 목소리를 나누지 않고 노래를 쓰는 사람들

 

그 아무도 감히 침묵의 소리를 방해하지 못했어 바보들, 나는 말했어

너희들은 몰라 암이 퍼지는 듯한 침묵을 내가 너에게 가르쳐줄 말들을 잘 들어봐
너에게 닿을 수 있게 내 팔을 잡아봐

하지만 내 말은, 조용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과 같았어
침묵의 샘에서 메아리쳤어

사람들은 절을 하고 기도를 했어 그들이 만들어낸 네온의 신에게

기도문에는 경고의 메시지가 번쩍였고 그것들은 표지판에 쓰여졌어

예언자들의 말씀은 지하철 벽과 공동주택 벽에 쓰여졌고

침묵의 소리로 속삭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