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지 않는 마음 - 편지 / 나희덕
여기에 내리고
거기에는 내리지 않는 비
당신은 그렇게 먼 곳에 있습니다.
지게도 없이
자기가 자기를 버리러 가는 길
길가의 풀들이나 스치며 걷다 보면
발 끝에 쟁쟁 깨지는 슬픔의 돌멩이 몇개
그것마저 내려놓고 가는 길
오로지 젖지 않는 마음 하나
어느 나무그늘 아래 부려두고 계신가요.
여기에 밤새 비 내려
내 마음 시린 줄도 모르고 비에 젖었습니다.
젖는 마음과 젖지 않는 마음의 거리
그렇게 먼 곳에서
다만 두 손 비비며 중얼거리는 말
그 무엇으로도 돌아오지 말기를
거기에 별빛으로나 그대 총총 뜨기를
♬ Haris Alexiou (헤리스 알렉슈) 노래모음
01.Patoma (Rain Version)
02.Cok Uzaklarda
03.Odos_Aristotelous_(Greece)(Live)
04.Agnostos Tytlos
05.Manoula Mou
06.Gia Ena Tango
07.Patoma (Rain Version)
08.To tango tis Nefelis 짚시의 자유와 정열, 그리고 슬픔과 애수를 담은 탱고음악은 그녀의 To Treno Fevgi Stis Okto Haris Alexiou 기차는 8시에 떠나는데 / 해리스 알렉슈
이 노래는 그리스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음악가인 한국에서는 sbs의 드라마 [백야]의 주제가로, 이 곡의 가수 [Haris Alexiou]는 그리스 출신으로 To traino feygei stis ochto
09.To Treno Fevgi Stis Okto
10.To Aspro Sou Poukamiso (레인버젼)
11.Odos
12.[Emfilios Erotas] Bhma Bhma
13.Oi Filoi
14.Prwino Tsigaro
15.Tabakiera
16.Witch
17.Zilia Mou
18.Magissa
19.Oi antres pernoyn mama
20.Prino Tsigaro/George Dalaras & Haris Alexiou
21.Ftanei Ftanei
22.Gyftissa Ton Evisakse
23.Exartatai
24.Mh Ton Rwtas Ton Ourano
25.Turnalar
26.O Anthropos Tou Kabou
27.Anthrwpoi monaxoi
28.Canto per me
매력은 무엇보다 그녀의 남다른 목소리이다. 깊고 약간 목이 쉰 듯한
그리스 비잔틴 풍의 노래 스타일로 그녀는 노래를 부른다.
미키스 테오도라키스(Mikis Theodorakis)의 작품으로,
그는 이 노래를 작곡한 지 얼마 안 되어
군부독재정권에 의해 투옥되었다가 국외추방을 당한다.
또 조수미가 불러 친숙해진 노래인데,
비장하면서도 애절한 가락에 카테리니라는 기차역을 배경으로
멀어져 가는 조국을 남녀간의 이별을 빗대어 다루고 있다.
[아데네 올림픽] 오프닝에 출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Taxidi gia tin Katerini
Noemvris minas den tha meinei
Na mi thymasai stis ochto
Na mi thymasai stis ochto
To traino gia tin Katerini
Noemvris minas den tha meinei
Se vrika pali xafnika
Na pineis oyzo stoy Leyteri
Nychta den thartheis s alla meri
Na cheis dika soy mystika
Na cheis dika soy mystika
Kai na thymasai poios tha xerei
Nychta den thartheis s alla meri
To traino feygei stis ochto
Ma esy monachos echeis meinei
Skopia fylas stin Katerini
Mes tin omichil pente ochto
Mes tin omichil pente ochto
Machairi stin kardia soy ekeini
Skopia fylas stin Katerin
카테리나행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11월은 내게 영원히 기억 속에 남으리
내 기억 속에 남으리 카테리나행 기차는
영원히 내게 남으리
함께 나눈 시간들은 밀물처럼 멀어지고
이제는 밤이 되어도 당신은 오지 못하리
당신은 오지 못하리 비밀을 품은 당신은
영원히 오지 못하리
기차는 멀리 떠나고 역에 홀로 남았네
가슴 속에 이 아픔을 남긴채 앉아만 있네
남긴 채 앉아만 있네 가슴 속에 이 아픔을
남긴 채 앉아만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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