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지 수 화 풍 공 흩어지고 다시 뭉쳐지면서 재활용되는 윤회의 4원소 혹은 5원소들이다, 우리는, 먼지들의 러시아워 속에 붐비는 먼지같은 존재들이다. -최승호 아메바> 中 황홀하던 포옹 황홀하던 키스 붉음은 분홍으로 대체될 것이다목숨을 때려 박은 창문들 브레이크 등 뒤로 사라진다 바람 쪽으로 흐느적대던 날들 귀를 바칠까 하여 우뇌를 더듬던 날들 각자도생을 꿈꾸는 날들 구두 뒤축 같은 마음을 끌고 불빛 아래 서면 꿰매다 만 마음자리가 들어온다 사금파리 길은 어린 시절 바로 그 길, 기억하는 자는 축배를 든다 프렌시스 베이컨의 회화 보다 폭력적이다 그러나 무작위로 피어나는 꽃들 폐쇄된 영화관 먼지들 유적인 듯 별처럼 20180415-20240905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네바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