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 아이리쉬(아일랜드) 출신의 싱어송 라이터 Charlie Landsboroughs의 목소리다. Irish Country Music 분야를 개척한 가수이다. 그의 음악은 푸근하고 목가적인 매력이 있다. Love You Every Second, 6년 전 문학 등단 홈에 올렸던 가사를 이곳에 옮겨본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우리가 헤어져야만 할 날이 올겁니다 / 그 시간을 헤아려보기 위해 이 자그마한 손목시계를 샀어요 / 이 시계의 설명서는 바로 내 마음입니다 / 당신이 언제나 나만의 사람이기를 당신께 상기시켜 주기 위한 / 매 순간 순간 그대를 사랑합니다 간단하지만 변함없는 진실입니다/ 매 순간 순간 그대를 사랑합니다 내가 숨 쉬는 순간마다 그대를 사랑할거예요 / 그대가 홀로 이 세상에 저항한다고 느끼게 되면 돌고 있는 두개의 시계 바늘을 바라보세요 / 그리고 이 글귀만을 기억해보세요 / 내 육신의 숨이 끊어지지 않은 한 그대는 혼자일리가 없습니다 / 그러니 저 오래된 시계가 알려주는 말을 믿으세요 / 매 순간 순간 그대를 사랑합니다 간단하지만 변함없는 진실입니다 / 매 순간 순간 그대를 사랑합니다 내가 숨 쉬는 순간마다 그대를 사랑할거예요 / 순간순간이 소중하니 한 순간이라도 낭비하지 마세요 / 지나간 순간은 결코 되돌릴 수 없으니까요 / 때로는 사랑은 시간이라는 바다에서 길을 잃을 수가 있지만 내 마음은 변함없을 겁니다 / 그대가 바다의 한 방울을 지니고 신께서 내 사람이기를 허락해 주신거란 걸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 난 아주 오래 전에 결정했답니다 매 순간 순간 그대를 사랑합니다 / 간단하지만 변함없는 진실입니다.
때로는 자신이 낡고 녹슨 시계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것은 마음의 오래된 소리일 수도 있다.
죽어가는 모든 것들 속에서 전율하는 시계의 영혼. 가도 가도 낯설기 만한 꿈같은 세상의 한 가운데서 진종일 두리번거리며 찾는 그 무엇. 외롭고 고단한 추억 속에도 맥없이 풀려버린 태엽의 희미한 자막 속에도 그 어디에도 만재할 듯 손짓하는 그것은 내 안에 나를 도닥거린다. 남아있는 사랑 그리고 남겨질 사랑에 대해서까지 도무지 져버릴 수 없는 약속들. 낡은 시계의 약속은 자신의 마지막 숨결까지도 전신거울에 비추고 있다. 정녕 떠나지 못하는 건 낡은 시계가 아니라 시계가 다 낡고 바래도록 그 아래를 떠나지 못한 체 뛰어 놀던 추억들이다. 낡은 시계는 이별의 슬픔까지도 자기의 품속에서 보듬고 있다. 어느 날 괘종소리가 멈추는 때가 오더라도 그 온기속에 노래와 추억의 눈물은 영원히 동심 속에서 살아날 것 같지 않은가. 할아버지의 괘종시계라는 제목을 달고서.
길고 커다란 마루 위에 시계는 우리 할아버지 시계 / 이 시계는 내가 세상 태어나던 날 선물로 받은 시계란다 / 언제나 정답게 흔들어주던 시계 할아버지의 고물시계 / 이제는 더 가지 않네 가지를 않네
백 년 동안 쉬잖고 똑딱똑딱 / 할아버지와 함께 똑딱똑딱 / 이제는 더 가지 않네 가지를 않네.
경쾌한 가락이지만 슬픈, 마지막 가사에서 멈칫 멈추어 들었던 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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