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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비

미송 2012. 5. 14. 10:16

 

 

 

波浪. 파랑 나비. 색색깔 날아오를 듯한 모든 나비들이 파랑에서 시작됨. 

 

 

제 그림자를 향하여, 에벌레일 적 한 웅크림을 추억하며. 

 

 

호랑나비. 널 보면 앗싸! 가.

 

 

왜 작가는 나비마다 그림자를 그려 넣었을까.

 

 

나비를 한참 보다 보면 꽃무늬 같단 생각이 든다. 

 

 

저 나비들도 토요일이나 주말이면 한가하게 걸을까. 낮은 바위와 뱀딸기 열매들 사이로.

 

 

주근깨마저 예쁘게 파먹고 있는 저 나비는 꼭 누굴 닮았다.

 

 

코스모스와 잠자리와 안 어울릴 것 같은 나비, 그러나 나비는 자유롭게도 아무대나 막 앉는다.

 

 

세밀하다, 세밀하다, 세밀하다. 꽃도 나비도.

 

 

분가[分家] - 그 사이엔 보이지 않는 강물이 살겠지! 칼릴지브란의 영혼의 춤도.

 

 

 

 모르는 작가에게도 감사한다. 예술이란 통로로 드밀어 주는 저들의 작품을 기뻐한다 나는. 

 

 

 

Photo by_ 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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