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

Take This Waltz

미송 2012. 6. 4. 08:08
 

 

바다의 횡포에 피투성이가 된

빨간 꽃 바진한 빛을 띠어갈 때

그 끝에 닿아 볼 일

생사의 포물선 아래 울음 터뜨려 볼 일

밤바다 폭죽소리에 목젖이 보이게 웃다가

웃기에도 짧은 시간을 헹구고

우리도 그처럼 쪽같이 떠날 일, 

 

오정자 '어느 한 계절을 틈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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