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장터 '삼삼한 토요일' 19일 개장
매월 셋째주 토요일, 한지테마파크
►지난해 한지테마파크에서 열린 녹색장터 '삼삼한 토요일'.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도 물품을 판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2016년 녹색장터 '삼삼한 토요일'이 오는 19일 오후3시 한지테마파크 야외공연장에서 개장한다.
긴 겨울을 보내면서 쌓인 묵은 먼지를 털어내다 보면 집안 구석구석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것들을 박스에 잘 담아 놓았다가 갖고나와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면 된다. 또 꼭 필요하지만 굳이 새것이 아니라도 되는 물품들을 부담 없이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월별 주제를 정해 장터를 운영한다. 새 학기가 시작된 3월에는 학용품, 참고서, 교복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이 주 아이템이다. 작아서 못 입게 된 교복이나 체육복, 학년이 올라가 사용할 수 없는 참고서 등을 챙겨 두었다가 갖고 나오면 된다. 물론 주제와 상관없는 물품들도 판매가 가능하다.
또 정기적으로 장터에 나와 물건을 사고팔며 알뜰 소비에 앞장서는 시민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장이 파하기 직전 깜짝 행운권 추첨을 하는 등 매월 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마지막 장이 열리는 11월에는 1년 동안 장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놓았다가 재미있는 사진전을 열고, 장터에 참여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나 나누고 싶은 작은 감동을 글로 받아 선정된 원고는 원주투데이에 싣고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물건만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공연을 확대해 즐거운 장터를 만들기로 했다. (사)놀이하는사람들 원주지회와 (유)사람사람들이 합류해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며, 이밖에도 재능기부를 원하는 동아리나 단체가 무대를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대가 시대인 만큼 SNS를 통한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페이스북에서 '삼삼토'를 검색하면 녹색장터 삼삼한 토요일 페이지가 나온다. 이곳을 통해 자랑하고 싶은 물품을 미리 보여줄 수 있고, 필요한 게 있는지 찾아봐도 좋다.
물론 장터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거나,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을 어필 할 수 있다.
중고물건을 팔기 위해 장터에 나올 때는 물건을 펴 놓을 돗자리를 준비해야 하고,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양산이나 창이 큰 모자를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 목을 축일 수 있는 식수나 약간의 간식을 준비해 나들이 기분을 내도 좋다.
장터에 도착하면 주관기관인 원주시청소년수련관 부스에서 접수해야 한다. 청소년은 사전 접수 후 5점 이상의 물건을 들고 나와 판매하면 자원봉사시간을 인정해 준다. 청소년 1천원, 성인 2천원의 보증금을 낸 다음 물건이 다 팔리거나 폐장한 뒤 수익금의 10%를 기부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수선코너나 먹거리 판매는 허용하지 않고, 상업적 성격을 띠는 업체나 사업 홍보만을 목적으로 참가하는 것도 금지한다. 단 녹색장터 취지에 맞는 중고 물건을 갖고 나오거나 재활용 재료로 생필품을 만드는 등의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홍보하는 것은 가능하다.
장터는 오후3시부터 6시까지 열리고, 7월과 8월에는 4시부터 7시, 9월은 추석 명절로 인해 넷째주 토요일인 24일 날 열린다. 3월에 장이 시작되지만 개장식은 4월에 한다. 개장식에서는 예년처럼 지역인사나 기부자가 내놓은 물건으로 경매 이벤트를 연다. 경매 수입금과 기부금은 장터운영과 이웃돕기 기금으로 사용한다.
올해로 3년째 맞이하는 '삼삼한 토요일'은 자원 재활용과 현명한 소비문화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운영하는 장터이다. 원주투데이신문사와 원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원주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한다.
또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원주YMCA 녹색가게, 원주한지테마파크, 원주생협, (주)놀이하는사람들 원주지회, (유)사람사람들에서 참여해 장터운영을 맡는다.
▷문의: 742-9997(원주시청소년수련관)
2016.03.07 원주투데이 임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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