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

너의 마음속엔 강이 흐른다

미송 2017. 7. 30. 12:26

 

 

 

은....

굽이쳐 들어도 좋다 새와 돌과 바람 찾아와 늘어놓는 이야기들 무던한 속살로 보듬어 갖고 오오랜 시간 지켜내는 고집이라 좋다 빛바랜 치맛단에 담아놓은 먼 기억 잊지 않고 찾아온 구름과 별의 살아 있는 전설 높은 토운으로 소리치는 지금은 해빙기 갈라지고 녹아드는 하늘 어찌해도 어찌해도 사랑인 것을 긴 머리 풀고 누워 역사처럼 만남을 채우고 굽이마다 이름을 낳는 시작이며 끝인

 

20080516 오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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