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살처분의 진실
14일 현재 구제역 살처분 가축이 150만 두를 돌파한 가운데, ‘살처분의 진실’이란 EBS 시각물이 큰 관심을 모았다.
살처분을 선택하는 이유는 백신을 접종할 경우, 6개월 이후에 청정국 지위를 신청할 수 있지만 살처분을 할 경우, 3개월 이후에 청정국 지위를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구제역은 보름 정도만 잘 관리하면 별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위터 이용자들은 경악하고 있다. EBS는 “가축이 구제역에 걸렸을 경우, 따뜻한 죽과 부드러운 건초를 먹이고 상처를 핥지 않도록 돌보면 보름 안에 완치ehls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 “인간이 너무 잔인하다” “결국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생명을 그렇게 앗아 가냐” “자연은 인간과 동물 모두의 것이기에 인간에게 동물의 생명을 빼앗을 권리는 없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2, 어느 카이스트 학생의 자살
지난 8일 로봇영재로 카이스트에 입학한 공고 출신 1학년 학생이 자살을 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 학생은 ‘징벌적 등록금제도’와 영어 수업 때문에 신병을 비관, 자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징벌적 등록금제도는 학점이 3.0 미만일 경우, 0.01점당 6만원을 더 내도록 하는 제도. 최대 600만원까지 내게 돼 있다. 자살한 학생은 실제 징벌적 등록금을 포함해 모두 800만원의 등록금을 부담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고를 나온 이 학생은 인문계 출신에 비해 영어도 약해 수강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살 사건을 계기로 징벌적 학점제와 영어수업에 대한 반론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학생의 죽음에 교수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이 기회에 징벌적 등록금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한 사람의 죽음은 개인의 죽음을 넘어 우리 모두의 상실이지요. 저는 트위터로 이렇게 종을 울리고 있지만, 늘 그렇듯 곧바로 이 울림은 사라지고 묻히죠. 죽음으로도 바뀌지 않는 지독한 세상!”이라는 글을 남겨 트위터리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3, 탤런트 김여진 홍대총학회장에게 쓴 편지 ‘감동’
탤런트 김여진의 홍대 총학회장에게 보낸 편지 ‘너에게’가 큰 화제를 모았다. 김여진은 편지에서 홍대 총학회장을 나무란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측은지심을 표시한 뒤 그를 누나처럼 안아주었다.
그는 편지 끝에 “네가 자리를 뜬 후/ 목이 메더라/ 그리고 / 많이 미안해졌다./ 힘들다./ 이제 그만 그 짐 내려놔라./ 그리고 꼭/밥 한번 먹자.”라고 밝혔다.<김여진이 쓴 편지 전문 바로가기 : http://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6941>
그의 편지는 많은 이의 공감을 일으켰다. 트위터리언들은 “한 편의 시다” “저도 마음이 아파 눈물이 흐르네요” “김여진씨 너무 멋지다” 등등의 맞장구를 치며 김여진씨를 칭찬했다. 이후로도 그는 홍대 문제에 대한 트윗을 계속하며 관심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14일 홍대측은 청소 노동자 농성장이 있는 사무처에 난방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노조 간부들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 고발했다.
4, 조국 교수가 진보를 자처한 기득권 세력?
조국 교수가 민주당이 제기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차남 서울대 로스쿨 부정입학설을 일거에 잠재웠다. 13일 민주당이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자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실이 아니며 안대표 아들의 인권도 생각해 줘야 하다”고 밝혔다.
이후 트위터에서 “조 교수는 진보파를 자처하지만 서울대 내부 비리를 숨기고 그 기득권을 옹호하기 위해 긴급 진화를 했고, 결과적으로 민주당의 대여투쟁력을 약화시켰다."라는 비난을 받았다.
조국 교수는 그러나 “후진 보수가 지배하는 세상이라 열 받는 일이 받은데, 진보까지 후지게 행동하면 짜증이 난다. 진보적 정책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싸워야 하지만, 진실을 외면해서도 안되고 '격'을 잃어서도 안된다”며 비난을 일축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진실 앞에 보수와 진보는 없다” “팩트에 성향이 필요한가?” “이러니 민주당이 안되는 것이다” 등등의 의견을 남기며 조국 교수를 응원했다.
/ 조국 (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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