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신화

공업(共業)과 희론(戱論)

미송 2011. 5. 27. 08:14


1

공업 共業 ; 저마다 공동으로 선악의 업을 짓고 공동으로 고락(苦樂)의 과보를 받는 일.

불공업 不共業 ; 사람들이 제각기 다른 갚음을 받을 개별적인 행위.

 

- 공업과 공업이 부딪힐 때 집단무의식 현상이 일어난다.

 

 

2

비구들이여, 여러가지로 무익한 희론(戱論)을 일삼는다면 그 마음은 산란해진다. 비록 다시 출가하더라도 오히려 해탈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는 빨리 어지러운 마음과 희론을 버려야 하는 것이다. 만일 너희들이 寂滅의 즐거움을 얻고자 한다면 오직 희론으로부터 오는 환난을 잘 멸(滅)해야 한다. 이것을 ‘희론(戱論)하지 않음’ 이라고 한다.

 

 

3

중론송 서문/ 용수

 

어떤 것도 소멸하지 않고(不滅)

어떤 것도 새롭게 생기지 않고(不生)

어떤 것도 종말이 없고(不斷)

어떤 것도 항상이지 않고(不常)

어떤 것도 그 자신과 동일하지 않고(不一義)

떤 것도 그 자신과 나누어진 별다른 것이지 않고(不異議)

어떤 것도 (우리를 향해)오지 않고(不來) 가지 않고(不去)

 

- 희론(형이상학적 논리)의 소멸이라는 훌륭한 연기의 도리를 설하신

부처님을, 모든 설법자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분으로서 경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