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의 기쁨

왜 교회는 1600년 이상 동안 진실을 말하지 않을까요?

미송 2012. 3. 14. 09:08

왜 교회는 1600년 이상 동안 진실을 말하지 않을까요?

2011-08-26 18:56 | 조회 729 | 답변 16

 

도나모(sjb1****) | 답변 388 | 채택률 57.8%

 

보통사람 : 성경이 하나님 말씀 이라는걸 우짜 아노 ???

개신교인 : 성경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보통사람 : 성경에 나와 있다고 무조건 어케 믿오 ??

개신교인 : 성경은 한자의 오류도 없기 때문 입니다

보통사람 : 성경이 한자의 오류도 없다는걸 어케 증명 하노??

개신교인 :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 이기 때문 입니다

보통사람 : 그랴 ? 하나님의 말씀 이라는것을 어케 아는데 ??

개신교인 : 성경이 그렇게 증거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순환 논증 이라는 겁니다

순환 논증를 깰 논리는 없습니다

개신교인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광적인 종교인의 공통점 이라 보면 되겠지요

이유는 님께서도 잘 아시리라 봅니다

 

종교란 무엇일까요 ???

 

흔히 종교는 논리가 아니다 라고 합니다

맞는 이야기 입니다

 

종교는 논리가 아니고 느낌 입니다

 

잘 아시는 만해 한용운 선사의 <알수 없어요> 입니다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垂直)의 파문을 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

..................

만해의 님은 누구 일까 ? 그 님은 어떤 존재 일까 ???

만해의 님은 나에게는 어떤 존재가 될수 있을까 ????

이렇게 내 안에서 고요하게 느끼는게 종교 입니다

그러나 나의 느낌을 다른 사람에게 주장하거나 꼭 같이 대입하려 하면 그것은 이미 종교가 아닙니다

자기 기만이요 맹신이요 범죄자요 사회악 입니다

 

오 정자 시인의 <녹슨 십자가> 입니다

 

깨달음을 믿지 말라

이정표일 뿐이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예수님을 예수님으로 부르는 순간

그는 우상이 된다

이름의 권위로 존재하지 않는

그 무엇은 현재진행형

길 걸어가는 저 사람의 모자 위에

또 모자를 씌우지 말라.

 

느낌을 언어로 표현하는 순간 신은 이미 신이 아닌겁니다

바이블 이건 불경이건 경전의 한구절에 자신의 논리를 덧 씌울때

그것은 이미 진리가 아닙니다

 

반대로 님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한용운의 님 이나 오정자의 하나님을 님이 느끼시지 못하시면서 논리적으로 불합리 하다 단정 하시는것도

종교에 대한 열린 가슴이라 볼수 없는 겁니다

종교인 들이 불합리한 것을 말할때 그 배경은, 역사는, 그사람의 환경은 ....... 이것부터 헤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 생일의 사실성은 그리 중요 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왜곡 됐다면 왜 왜곡 되었을까? 하고

널리 이롭게 하다보니 또는 자신들의 필요에 따른 악의적인 왜곡인지 스스로 알아 볼수는 있겠지요

 

마하트마 간디는 말하였습니다

예수는 존경 한다 그러나 기독교는 가짜다

뒤집어 보면 간디는 가짜 깊숙한 곳에서 예수라는 성인을 보았습니다

종교인의 불합리 부도덕을 말 할수는 있습니다 아니 그럴 필요도 있겠지요

그러나 예수님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닌데

님의 질문에 답변이 종교 자체에 대한 논쟁이 되가는것 같아 한말씀 올렸습니다.

 

- Daum 지식에서 펌

 

내가 아직도 교회에 대한 관심이 남아 있는가? 하는 자문은 열외의 일이 되었으나묵혀두었던 화두를 만나니 끝없는 시작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익명의 의견들을 시간의 우회를 통해 발견함은 우연일지저 익명의 의견들이 안일무사하게 안이하게 그러면서도 환하게 살고 있는 현재의 내 삶에 파장을 일으킨다. 쓸 말이 많고 할 말이 많아 출가했던 나는 아직도 그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서성거리고 있다물크덩 꿈틀대는 무엇. 숙제를 다 못했구나직무유기하며 살고 있구나반성한다고개를 떨군다. 모든 걸 다 받아줄 거 같은 바다 그러나 가끔은 그 바다조차 치받아 버리고 싶은 심정. <>       

 

 

 

 

 

 




    '발견의 기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주대토(守株待兎)  (0) 2012.05.06
    화두  (0) 2012.03.17
    無用之用  (0) 2012.03.11
    무위 [Wu-wei, 無爲]  (0) 2011.12.29
    시뮬라크르 [Simulacre]  (0) 2011.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