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덕산면 월악산
암자에서 명진스님을 만났습니다
올해는 j의 사촌누님을 위해 燈 하나 매달았죠
보광암 입구에서 가장 많이 본 꽃
아는가, 단지 모른다는 것을..
꽃들도 우리 같은 물음을 할까요?
등이 굽어가는 j의 누님, 3월에 대상포진을 앓으셨다는 명진 스님,
저기 저 우두커니한 이, 필리핀에서 카톡으로 엄마사진을 청해 온
첫 아들, 일 하는 중이라고 늘 '나중에'만 외치는 막둥이, 세상에 몇 안 되는
나의 사람들, '하나'처럼 건강하기만 바라므니 바/라/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