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의 영상

가질 수 있는 너

미송 2014. 9. 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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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십 년 전 (아니, 십 수년 전)그때는 왜 그렇게 그를 소유하고 싶어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지고 도망이라도 칠 냥,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라도 할 냥.... 세월이 흘러 흘러도 너무 많이 흘렀습니다. 지금은 그가 곁에 온다 해도 겁이 납니다.

참 많은 가수들이 가질 수 없는 너를 부르고 있습니다. 강승모의 무정부르스를 김종서 정동하 조항조가
부르고 있듯, 장혜진이 K.Will이 뱅크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가질 수 없는 너에 반발한 시 가질 수 있는 너.
그러나 중요한 게 별로 없습니다. 그 남자는 멀리서 늙어가는 중이고,여전히 날 찾지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가질 수 없는 너, 가질 수 있는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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