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핑턴포스트지에는 가끔 가다 이런 파격적인 사진들이 올라온다. 게이가 처음으로 남자 거시기를 만질 때의 표정이라든지, 호모가 또 처음으로 여자 거시기를 만질 때의 이상야릇해 하는 표정 같은 거.
당신은 어떤 여자가 젤 아름다워? 라고 물으니, 제이는 이 여자를 찍는다. 후후~ 한 꺼풀 걸쳐 그래도 약간 섹시한가.
10년 간 패션사진작가를 한 35세 Demetrius Fordham은 여성의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라 말하고 있다.
포듬이란 남자는 자신감을 가진 여성을 좋아하겠구나! 자신에게 충분한 권한이 주어졌다 고 믿는 여자...
누구든 그런 여자가 될 수 있을까?
아무튼, 야밤에 이런 사진을 옆에 끼고 이런 독백을 즐기고 있는 나를 우리 꼬맹이들이 본다면 아마도.. 실망할 것이다.
명절 건너뛰고 만났을 때 '오우 쌤 너무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쌤 서른여덟, 서른 둘, 아니 스무 살 맞죠?' 하고 장난을 걸며 기어코 포카칩을 사 달래던 그 꼬맹이들이 이렇게 늙어빠진 나를 본다면..으악!
하나도 아름답지 않거든요! 할 것이지만,
그렇지만, 올해부턴 자신감을 기르도록 노력하려고 하는데요, 하면 뭐랄까,
봐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