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상(李箱)의 추억 고(故) 이상(李箱)의 추억 김기림 상(箱)은 필시 죽음에게 진 것은 아니리라. 상은 제 육체의 마지막 조각까지라도 손수 갈아서 없애고 사라진 것이리라. 상은 오늘의 환경과 종족과 무지 속에 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천재였다. 상은 한 번도 '잉크'로 시를 쓴 일은 없다. 상의 시에는 언제.. 문학 자료실 2015.12.18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던지는 목소리의 울림 2015 노벨문학상이 우리 문학계에 던지는 의미 이맘때쯤 되면 노벨상 수상자가 하나 둘씩 발표가 나며 이목을 끌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흥미를 보이는 부분은 노벨문학상인 것 같다. 수상직후 서점에는 수상자의 책이 깔리고, 포털.. 문학 자료실 2015.11.21
1958년 북한 유학생 8명의 충격적 망명사건, 그 후… 1956년 11월 북한 국비 유학생인 정린구(왼쪽부터), 김순자, 허웅배, 한대용(한진), 리경진, 김종훈, 리진황이 소련 전연맹국립영화대학 기숙사 앞에서 찍은 사진. [토요판] 커버스토리 / ‘잊혀진 망명자’ 한진과 그의 친구들 1958년 모스크바 북한유학생 집단망명 한진을 비롯한 8인의 운명.. 문학 자료실 2015.09.06
오탁번의 해피버스데이 먼저 시 한 편 시골 버스 정류장에서/ 할머니와 서양 아저씨가/ 읍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제멋대로인 버스가/ 한참 후에 왔다// -왔데이!// 할머니가 말했다/ 할머니 말을 영어인 줄 알고/ 눈이 파란 아저씨가/ 오늘은 월요일이라고 대꾸했다// -먼데이!// 버스를 보고 뭐냐.. 문학 자료실 201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