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문장

김남인 『회사의 언어』中

미송 2016. 7. 31. 11:02

 

 

 

기자 생활을 오래 하고 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저자 김남인은 일터에서 만난 사람들의 관심이 결국 ‘사람’에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사람, 곧 인재 말이다. 김남인은 여러 기업의 CEO를 만나오면서 여러 번 물었다. 일 잘하는 사람은 무엇이냐고. 해답이 있었다.

 

제품에서 서비스까지 어떤 경로로 일이 진행되고, 내 업무가 그 안에 어떻게 위치해 있는지,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어떻게 하면 내가 돋보이는지, 전체를 아우르는 시야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시야를 올려야 해요. 학교에서처럼 선생님이 숙제를 내주고 나는 그 숙제만 해치우는 일이 회사의 일은 아니거든요. 업무 전체의 흐름을 봐야 해요.”<중략>

 

‘회사의 언어’는 업무 하나에도 다수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보폭을 맞춰야 한다는 걸 아는 데서 출발한다. 업무를 동료와 상사의 시각, 더 넓게는 회사의 시각으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언어다. (12~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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