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와 독백

오래된 아코디언들

미송 2017. 10. 10. 01:22

 

 

26년 간 한 자리에서 고집스럽게 살고 계시는 부모님을 만나고 오는 길에 친구 집에 들렀다. 그리고 

떡본 김에 제사지내려는 듯 집까지 따라온 친구두 밤을 지내고서 다시 떠났다

 

첫 번째 밤에는 아예 잠을 안 잤고두 번째 밤에는 안되겠다 싶어 아예 떨어져 잤다.  

미친, 우리, 수다전통은 43.                 

 

 

 

이제

나는 그녀 아닌 누구와 수다를 떠나. 연휴는 끝났다.   

 

암튼, 누가 첫 번째이고 누가 두 번째인지 가릴 순 없지만 친구가 둘 있다 생각하며

가난과 허기가 메워졌다 생각하며,     

 분명한 추억자리를 기억해야지 다짐한다.    

 

다시 밤

지상에 온 이후 세 번째 맞이하는 밤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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