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와 독백

드문드문

미송 2020. 8. 11. 11:59

5가지 중요한 다짐

하루하루 밥벌이만 생각하기. 건강 감사하기. 남의 일 신경끄기. 미워하지 않기. 쿨하게 함묵하기. 

 

드문드문

가끔은 스위치를 내렸다 올릴 필요가 있다. 없다 생각하게 만드는 존재들의 사라짐을 휴가를 통해 경험하며 드문드문의 편함을 느낀다. 

 

백만년만의 일

강변도로를 따라 한 시간 걸었다. 얼마만의 일인가. 얼음20조각 슈프리모9스푼 설탕9스푼을 손잡이 달린 둥근 유리잔에 넣어 마신다. 천천히 마신다. 옛날 당신의 어록을 음미하듯이.  

 

 

소시오패스

G와 통화한 시간을 확인해 보니 3시간이 거의 다 된다. 소통은 반복을 너그럽게 허용하는 것인가. 자정이 다 되가는 시간까지 현관 유리문에 기대어 두 시간 이상 얘기하던 나는 그의 상처받은 사실들을 새삼스러운듯 듣고 있었다. 우리라는 이름의 팀을 훼손하였던 소시오패스 그녀 이야기가 전제된 대화. 유튜브 여기저기 떠 있는 소시오패스 정보. 그러나 나는 일터에 앉아 지금은 음악을 듣고 있다. 밤의 우울을 밀쳐두고, 밥벌이 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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