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의 기쁨 132

미치도록 솔직한 여자라면 이해하는 15가지

만약 이 글을 읽는 독자가 나처럼 미치도록 솔직한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봉착하게 될 거다. 진실은 때때로 고통스러우니까. 그렇다고 솔직한 마음을 억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남자와 달리 여자는 자신의 솔직한 발언과 행동에 이유를 대고 미안해하며 조심해야 한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아무리 속이 끓어도 진실을 숨기고 "보호자"로서 남들을 진정시킨다. 또한 여성이 자신의 분노를 참으며 착하게 행동하기를 기대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하지만 그건 다 뭐 같은 소리다. 당신이 노골적이고 주관이 강하며 하고 싶은 말을 절대로 참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 기사는 당신을 위한 것이다. 아래는 미치도록 솔직한 여성이라면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16가지다. 1. 남에게 자기 속마음을 그대로 이야기할 때..

발견의 기쁨 2015.05.01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

자신을 ‘조명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으로 소개하는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을 연말인 12월23일 서울시 종로구 조계사 안에서 만났다. 채 이사장은 “쓴맛이 사는 맛”이라며 “요즘처럼 절망적일 때 신명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강재훈 선임기자 ‘거부’였지만 유신시절 ‘양심세력의 보루’였던 효암학원 이사장 채현국 “아비들도 처음부터 썩지는 않았다…노인 세대를 절대로 봐주지 마라” [토요판] 이진순의 열림 며칠씩 신문을 보기 싫을 때가 있다. 상쾌한 표정으로 조간신문을 펼쳐 드는 건 신문사 광고에나 나오는 장면이다. 신문을 펼치는 게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만큼 불길한 나날들, 불빛도 없이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어른을 만나고 싶었다. 채현국 선생을 만나면 “어른에 대한 갈증”이 조금 해소될 수 있을까. 격..

발견의 기쁨 2015.01.11

정혜신·이명수 '홀가분' 저자와의 대화

어떤 일을, 긍정적으로 보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있는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그래야 다 편안해집니다. 식도락에 탐닉하던 황제가 있습니다. 까다로운 황제의 입을 즐겁게 한 많은 요리사들이 푸짐한 보상을 받았지만 까무러칠 만큼 황제를 만족시켰던 단 한명의 천재적 요리사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자기 말고 다른 사람이 그 황홀한 요리를 맛본다는 사실을 참을 수 없었던 황제가 요리사를 처형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독점은 유혹적인 개념입니다. 하지만 독점할 수 있는 것을 나누는 일은, 해보면 훨씬 섹시하게 사람의 마음을 잡아끕니다. 확실합니다.

발견의 기쁨 2014.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