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in 에세이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미송 2022. 9. 7. 11:41

 

 

Edith Piaf - Non, je ne regrette rien (1961)
Edith piaf(1915~1963)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아니에요, 그 아무것도
아니에요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내게 줬던 행복이건 불행이건
그건 모두 나와 상관없어요
아니에요, 그 아무것도 아니에요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그건 대가를 치뤘고, 쓸어버렸고 잊혀졌어요
난 과거에 신경쓰지 않아요
나의 추억들로 난 불을 밝혔었죠

나의 슬픔들 나의 기쁨들
이젠 더이상 그것들이 필요치 않아요
사랑들을 쓸어버렸고 그 사랑들의 모든 전율도

영원히 쓸어 버렸어요 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거에요
아니에요, 그 아무것도 아니에요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내게 줬던 행복이건 불행이건
그건 모두 나와 상관없어요
아니에요, 그 아무것도 아니에요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나의 삶, 나의 기쁨이 오늘, 그대와 함께 시작되거든요

 

영화 <인셉션>에는 에디트 피아프의 “난 아무 것도 후회하지 않아요”가 등장한다. 감독이 각본 작업에서부터 등장시킨 이 노래는 단순하지 않다. 한스 짐머는 악기, 신디사이저, 음향효과 사이의 균형을 조율하였다. 이에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낭만이 깃들여 있는 그녀의 목소리는 현실과 꿈의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장면에 따라서 노래 소리가 음향 효과에 녹아 든다. 어떤 장면에서는 음악과 사운드 디자인이 구분되지 않는다. 결국 관객들은 다양한 현실의 세계가 소리로 연결되는 것을 듣게 되는 것이다. 20100816-20220907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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