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지도 자료실

동물들의 경이로운 10대 감각기관

미송 2016. 1. 11. 21:52

 

동물들의 경이로운 10대 감각기관

 

 

인간에게는 오감이 있습니다. 청각, 후각, 시각, 촉각, 미각.. 혹자는 6감도 있다고 하지만 그건 넘어가고, 여튼 이러한 오감으로 우리는 사물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솔직히 인간이 가진 오감은 정말 보잘 것 없습니다. 다만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잘 활용할 뿐입니다.

밑에 소개할 감각기관은 인간이 절대 가질 수 없는 동물들만의 감각기관입니다. 어쩌면 청각의 확장판,후각의 확장판, 시각의 확장판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동물들이 보는 시각은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로서는 꿈도 꾸지 못할 경이로운 동물들의 10대 감각기관을 한번 살펴봅시다.

 

 

10. 박쥐
박쥐하면 생각나는 것은 역시 초음파입니다. 음파를 쏘고 그의 반향을 감지하여 장애물을 탐지합니다. 그래서 밤이라도 잘 날아다니고 복잡한 동굴에서도 서식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문제라면 세로로 된 장애물을 잘 피하지만 가로로 된 장애물을 피하지 못한다는 것.

 

9. 상어
상어하면 쉽게 생각하는 감각기관은 후각입니다. 흔히 수십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피냄새를 맡고 찾아온다고 하지요. 하지만 그보다 더욱 놀라운 감각기관은 생물의 생체전기를 탐지하는 능력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동물은 몸에 생체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어는 그것을 감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주변에 헤엄치는 '먹이감'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은 무척 나쁩니다. 건전지를 가지고 있으면 상어를 쫓을 수 있다는 것도 바로 그와같은 감각기관 때문입니다. 건전지는 자극이 너무 심하겠지요.

 

8. 보아
사실 보아뱀만의 특징은 아닙니다. 거의 대부분의 뱀들이 가지고 있는 감각기관으로 눈과 눈 사이에 있는 온도감지센서입니다. 이 감각기관으로 주변 생물들의 생체온도를 감지, 먹이감을 사냥합니다.

 

7. 벌새
뱀이 적외선을 감지하다면 거의 대부분의 새와 곤충은 자외선을 감지합니다. 가시영역 밖의 자외선까지 감지하기 때문에 수컷 새들은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아름다운 깃털로 자외선을 반사하여 짝을 찾습니다. 새의 반질반질한 깃털들이 바로 자외선 반사판이지요. 허블 천체망원경도 자외선 영상을 뽑아냅니다. 자외선이 에너지가 더 커서 좀 더 멀리 전달되지요.

 

6. 고양이
어두운 곳에서 고양이의 눈을 보면 번쩍번쩍 빛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는 고양이의 눈 뒷면의 거울과 같은 피막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고양이는 어두운 곳에서도 완벽하게 움직이거나 사냥할 수 있습니다. tapetum lucidum이라 부르는 이 막은 망막을 통과한 아주 적은 량의 빛도 반사시켜 포착합니다.

 

5.
앞서 생체온도 감지 기관이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뱀의 감각기관은 단지 그것 하나만이 아닙니다. 뱀을 보면 기분 나쁘게 생긴 양갈래로 갈라진 혀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날름날름 거리는 것은 공기 중에 섞인 미량의 화학물질을 감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일종의 후각기관과도 같지요. 야콥슨 기관이라고 부르는 독특한 기관으로 혀에 묻어 나온 화학 물질을 분석하여 두뇌로 전달해줍니다.

 

4. 나방

나방의 입장에서 문학적으로 표현을 하자면 "공기 중에 사랑이 흐른다~" 정도가 될 듯한 나방의 독특한(나방을 비롯한 다른 곤충들 역시) 감각기관은 페로몬 감지입니다. 페로몬은 체외로 뿜어져 나오는 호르몬이라고 보면 됩니다. 나방은 이를 짝짓기를 위해 쓰고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인간도 페로몬을 감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페로몬 향수 제품도 나오긴 합니다만 인간이 페로몬 감지가 가능하다 하더라도 이는 매우 근접한 거리에서만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방의 경우에는 무려 7마일(대략 12km정도) 정도의 거리에서도 감지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3.
쥐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면, 낯선 장소에 도달했을 때 코를 실룩실룩 거리며 뭔가 냄새를 맡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물론 냄새를 맡기 위함이기도 합니다만 코 주변에 붙어 있는 수염으로 주변을 '느끼기' 위해서입니다. 쥐나 고양이 코 주변에 나 있는 수염은 촉모 혹은 진모(vibrissa)라 부르는 것으로 진동을 감지하여 주변 사물을 인지합니다.

 

2. 드럼피쉬
사진은 드럼피쉬라고 민어과의 물고기로 북소리 같은 것을 낸다고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물고기에게는 부레가 있습니다. 물 속에서 뜨기 위한 일종의 공기통 같은 것인데 이것의 또 다른 기능은 물속의 진동 감지 기능입니다. 베버기관Weberian apparatus이라 부르는 이것은 부레로 느낀 소리의 진동을 전달해줍니다. 이를 통해 물속에서 소리, 진동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1. 제비
제비를 비롯한 철새들은 대체 무엇을 보고 방향을 잡을 수 있을까요? 이것은 수세기동안 이어져온 의문이었습니다. 태양을 보고 날아간다, 별을 보고 날아간다 등등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나온 이야기로는 철새들은 지구 자기장을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새들의 이동경로가 지구 자기장의 흐름을 따라 간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몸에 나침반을 달고 있는 셈이랄까요?
 
경이로운 동물들의 능력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게 너무나 많은 듯 합니다. 제가 정말 신기하게 여겼던 것은 아마존 밀림 어딘가에 있다는 개미들. 일단의 개미 무리가 나무를 기어올라 가서 나뭇잎을 자르면 다른 개미들이 밑에 기다리고 있다가 그 떨어지는 나뭇잎을 주워갑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나뭇잎이 어디로 떨어질지 알고서 기다리는다는 것. 공기 등에 의해 어디로 떨어질지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나뭇잎을 어떻게 알고 기다리는 것인지. 그건 감지기능이라기보다는 예지기능이라고 봐야할 듯 하네요.

 

 

<인간들은 절대 갖지 못할 동물들의 경이로운 10대 감각기관>

 

 

물고기의 감각기관

우리가 낚시를 하면서 흔히 가지는 의문 중의 하나가 물고기는 냄새를 잘 맡는지, 물속에서도 잘 보이는지, 맛을 알고 먹이를 먹는지 등 물고기의 감각 기관에 관한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낚시를 하면서 어떤 미끼를 사용해야 하는가의 문제와 직접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물고기는 육상동물과 비교하여 감각기관의 발달이 다르다. 뇌 속에서도 후엽(嗅葉)과 시엽(視葉)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후각과 시각이 물고기의 생존과 중요한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1. 후각 : 물고기의 머리 앞쪽에 있는 코가 후각을 인지하는 기관이다. 일반적으로 좌우에 각 l개의 비공(鼻孔)이 있고 일부 종류를 제외하고는 구강(口腔)으로 통해 있으나, 경골어류에서는 구강으로 통하지 않으며, 전비강과 후비강이 좌우에 l쌍씩 있다. 후각은 매우 날카로워서 연어의 경우 사람 손의 냄새를 800억분의 l로 희석해도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어류의 회유에 있어 연어류가 산란을 위해 어릴 때 자란 강으로 돌아오는 것은 치어기에 기억된 강물에 대한 후각에 의존한다고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정도의 예민한 후각을 가진 물고기를 잡기 위한 미끼로서는 냄새가 좋은 떡밥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지렁이의 체액 냄새를 멀리서도 맡고 귀신같이 달려드는데는 예민한 후각이 있기 때문이다.

 

2. 시각 : 물고기의 눈은 좌우에 1쌍이 있으므로 앞쪽 먼 곳 이외에는 (앞쪽 가까이는 볼 수 없음) 한쪽 눈으로만 본다. 물고기의 눈이 색상을 구분하는가 ? 이것은 피래미등의 어류가 혼인색을 띠고, 사는 장소에 따라 붕어의 색깔이 주위 색깔에 맞춰 보호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면 색상을 구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떡밥의 색상도 물고기를 유인하는 한 요소가 될 수 있다.

 

3. 미각 : 미각을 느끼는 미뢰는 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머리부분의 표면이나 입둘레에도 많이 분포하며, 특히 입수염과 가슴지느러미등에 많다. 미각을 감지하는 정도는 사람에 비해서 훨씬 민감하여 단맛은 사람의 500, 짠맛은 180배나 예민하다고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어분의 찝찔한 맛이 물고기에게는 소금처럼 짜게 (찝질 x 180 = 소금 덩어리?)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4. 청각 : 청각을 관장하는 귀는 두개골 내에 있다. 겉으로 보아서는 귀의 위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물고기에 귀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논점이 된 적도 있었다.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범위는 사람과 거의 같으나, 저음에는 물고기가 더 민감하고, 고음은 사람에게는 들려도 물고기는 느끼지 못한다. 낚싯터에서 굵고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이 물고기에게는 몹시 거슬리게 들릴 지도 모른다. 반대로 어린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는 고음이므로 우리가 시끄럽게 생각할 뿐이지 고기들에게는 잘 들리지 않는 소리이다. 애들아 떠들면 고기 도망간다는 말은 사실과 다른 것이다.

 

5. 기타 감각기관 : 물고기의 몸 옆구리에는 대부분 측선(側線)이라고 하는 어류 특유의 구멍이 뚫린 비늘이 한 줄로 줄지어 있다. 이 구멍은 비늘 한가운데를 비스듬히 뚫고 피부 밑에 있는 측선신경에 연결되어 있다. 측선은 수온 ·자극압 ·촉각 ·수류 ·진동 등의 물리적 자극은 잘 느끼나 화학적 자극은 느끼지 못한다.

 

20110717-20160111

 

 

 

 

 

 

'독서지도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차 세계대전  (0) 2016.03.06
2016년 독서지도 연간 계획안  (0) 2016.02.10
제인 구달  (0) 2016.01.10
그림으로 읽다  (0) 2016.01.01
품사의 종류   (0) 201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