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이 없으면 사상은 숙성하여 진리가 되지 못한다.
-『자연론』 에머슨
대담한 어떤 일을 수행하는 자는 자신이 이미 그것을 완수했다고 생각해야 하고, 마치 과거처럼 절대로 바꿔놓을 수 없는 미래를 자신에게 강요해야 한다.
-『픽션들』 보르헤스
네가 아는 것을 모두 말하지 말라.
-『백살의 노파』 도스토예프스키
세상에는 두 가지 견해가 있더군요. 하나는 말없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라는 거고, 또 하나는 말없는 사람은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는 거죠. 나는 후자가 옳다고 생각해요. -『에덴의 동쪽』 존 스테인벡 (1962년 노벨문학상)
건강한 팔을 잘라 낼 때의 아픔은 병든 팔을 잘라 낼 때의 고통보다 더욱 깊은 법이다.
- 발자크
사람을 분류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어리석은 자와 영리한 자로 나누는 게 아니야. 영리한 자와 지나치게 영리한 자로 나누는 거지.
어리석은 자는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영리한 자는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는 게 좋지. 하지만 지나치게 영리한 자는 우리 편에 있어도 여전히 위험해. 그 사람들은 도움이 안 돼. 아주 묘한 것은 말이지. 그런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든, 늘 자기한테 경계심을 풀지 말라고 경고를 하듯이 행동한다는 거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는 그 경고를 귀담아 듣지 않고 있다가 낭패를 당하지.
-『눈 뜬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1998년 노벨문학상)
썩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결코 건강한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정숙하지 못한 말도 건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을 해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데카메론』 보카치오
나는 구원받고 싶다. 어떻게 구원 받을 것인가? 하고 싶지 않은 걸 함으로써. 그게 첫 번째 단계다. 나는 그걸 안다. 우선, 사랑스럽지 않은 것을 사랑해야 한다. -『철의 시대』 존 쿠체( 2003년 노벨문학상)
구원은 형식에 대한 충실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형식으로부터의 해방에 있는 것이다.
-『닥터 지바고』 파스테르나크(1958년 노벨문학상거부)
인간은 절대 만족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한 가지를 갖게 되면 다른 하나를 더 원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경멸조로 얘기되는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그러한 속성은 인간이 지니고 있는 훌륭한 자질 중 하나이며, 주어진 것에 만족하는 동물보다 우월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진주』 존 스테인벡 (1962년 노벨문학상)
내가 다른 사람에 견주어 세상을 좀 더 볼 수 있었다면 그것은 난쟁이 어깨위에 올라 서 있었기 때문이다.
-『푸코의 진자』 움베르토 에코
혼돈은 해석되기를 기다리는 질서일 뿐이다.
-『도플갱어』 주제 사라마구(1998년 노벨문학상)
만사는 얼마나 많이 아느냐에 달려 있고, 선(善)은 그만 두어야 할 때를 아는데 달려 있는 법이다.
-『빌러비드』 토니 모리슨(1993년 노벨문학상)
금성도 지나치게 오랫동안, 지나치게 집중해서, 지나치게 똑바로 지켜보면 사라지는 법이다.
-『모르그 가의 살인』 에드가 앨런 포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말하고 표현하느냐가 아니라 마음속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냐는 것이다.
-『부덴부르크가의 사람들』 토마스 만
위대한 사상은 위대한 지혜에서가 아니라 위대한 감정에서 출발한다.
-『영원한 남편』 도스토예프스키
천재는 수고로움을 무한히 감당해 낼 수 있는 능력이라는 말이 있다.
-『셜록홈즈:주홍색연구』 코난 도일
내가 존재한다는 단지 그 사실이 나를 살아 있게 하리라.
-『셰익스피어의 기억』 보르헤스
20140420-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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