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란 퇴고실

흘러가며 남겨진 것들

미송 2026. 3. 24. 11:01

 

그림자 속으로 들어갔다
형틀 아래에 있었다

 

그때
다시 돌아온 자는 누구였을까

 

역공이라는 말을
즐거워하는 쪽으로 기울었고

 

획 긋기를 포기하는 동안
얼굴을 숨기던 神은
내가 길에서 얼어 죽을 것이라 말했다

 

너무 많이 웃어서
미안했다

 

방과 후 수업 같은 인생을 만들자고
당신은 말했고

나는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흐른다

 

 

20150401-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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