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와 독백

하니

미송 2019. 7. 30. 19:25





하니 


회색 구름 감도는 밤하늘 별빛

어젯밤에도 우리는 별을 헤아렸습니다

나뭇잎들 바람에 흔들려 바람의 살결이라는 시어도 만들었습니다

빗방울 떨어지면 원 터치로 접을 수 있는 텐트  

여름이 문 없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나무 둥치를 베고 바람과 물소리를 헤아렸습니다

아침이 와 벌 한 마리 천장에 붙어 있는 걸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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