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와 독백
하니
회색 구름 감도는 밤하늘 별빛
어젯밤에도 우리는 별을 헤아렸습니다
나뭇잎들 바람에 흔들려 바람의 살결이라는 시어도 만들었습니다
빗방울 떨어지면 원 터치로 접을 수 있는 텐트
여름이 문 없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나무 둥치를 베고 바람과 물소리를 헤아렸습니다
아침이 와 벌 한 마리 천장에 붙어 있는 걸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