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문장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미송 2021. 9. 10. 11:47

 

 

계속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냐, 춤을 출 것이냐, 선택의 갈림길에 서면, 나는 네가 춤을 추었으면 좋겠어.

 

 

나는 확실히 안다. 우리 모두에게는 숨을 들이마신 후 신발을 벗어 던지고 무대로 걸어 나와 춤출 기회가 매일 주어진다. 한 점 후회 없이 지칠 때까지 즐거움을 누리고 까르르 웃으며 기쁨으로 가득 한 삶을 살 기회가 매일 온다. 그때 우리는 삶이라는 무대 위로 담대하게 춤추며 올라, 직관에 따라 자신의 영혼이 살며시 이끄는 방향을 따르면 된다. 물론 벽 앞에 조용히 앉아 자기 의심과 두려움의 그늘에 머무를 수도 있겠다.

 

바로 지금이 선택해야 할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만이 우리가 그 존재를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다. 당신이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비본질적인 것들에 파묻혀 정말로 즐겁게 사는 것을 잊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p18~19

 

 

장난감을 가장 많이 가진 채 죽은 사람도 단지 죽은 사람일 뿐이다.

 

죽음의 순간에 다가가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잘 알 것이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내가 야근을 얼마나 자주 했는지, 내가 투자한 펀드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를 떠올릴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것을 말이다. 대신 “만약 내가 그렇게 했더라면” 같은 가정의 질문이 머릿속에 떠오를 것이다. 예를 들면 “만약 내가 항상 하고 싶어 했던 일을 하고 살았더라면 나는 지금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 같은 질문 말이다.

 

자신이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에 고개를 돌리지도, 놀라 움찔하지도 않고 그 사실을 당당히 마주할 수 있다면 그것은 축복이다. 언젠가는 죽을 것이기에 지금은 살아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선물이다. 진창에서 허덕일 것인가 꽃처럼 활짝 피어날 것인가는 언제나 당신 손에 달려 있다. 당신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단 하나의 존재는 바로 당신 자신이기 때문이다.

 

p28~29

 

 

헛간이 불에 타 무너지니 이제야 달이 보이는구나 –미즈타 마사히데(17세기 일본시인)

 

우리가 사는 이 우주에는 반박할 수 없는 법칙이 하나 있다. 우리는 각각 자신의 삶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나의 행복이나 불행이 다른 사람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시간 낭비다. 우리는 반드시 용기를 내어 타인에게서 받지 못한 사랑을 자신에게 주어야 한다.

 

지진이 나도 버티기 위해서는 내가 서 있는 위치를 바꾸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나는 확실히 안다. 삶에서 매일 일어나는 진동을 피할 수는 없다. 살아 있으면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러한 경험이 일종의 선물이라 믿는다. 그로 인해 우리는 중력의 새로운 중심점을 찾아 여기저기 발을 디뎌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주위가 흔들릴 때 뻣뻣하게 버티며 저항하는 대신, 그러한 경험을 우리의 위치를 바꿀 기회로 여기고 받아들이자.

 

균형은 현재의 순간에만 존재한다. 대지의 흔들림을 느낄 때, 자신을 지금 이 순간으로 이끌어오자 마음만 굳게 먹으면 다음 순간 닥치는 진동을 당신은 잘 이겨낼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여전히 숨 쉬고 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살아남았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더 높은 곳으로 이어지는 길을 발견하고 있다.

 

p51~54

 

너를 치려는 어떤 무기도 소용없으리라 –이사야서 54장 17절

 

어떤 힘든 순간에도 밝은 면은 있는 법. 비밀이 폭로되면서 나를 묶고 있던 속박도 풀렸음을 깨달았다. 그 일이 일어난 후에야, 비로소 나는 어린 소녀의 영혼에 난 상처의 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 오랜 세월 동안 나는 스스로를 질책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수치심을 품고 사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무거운 짐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배웠다. 우리가 수치심을 극복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이며,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인지 알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지혜 안에 머물게 된다.

 

힘든 순간을 맞을 때마다 나는 스스로 묻는다. 실수를 하거나 거절을 당하거나 어리석게 보이거나 혼자가 되는 것이 두렵지 않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두려움을 제거하면 이제껏 내가 찾고 있던 해답이 또렷이 보인다는 것을 나는 확실히 알고 있다.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에 다가갈 때 이 점을 명심하자.

 

 

만약 무엇이든 해보고자 마음을 열면, 당신이 치르는 가장 고된 투쟁은 당신의 가장 훌륭한 강점으로 이어질 것이다.

 

p56~58 오프라 윈프리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中 

 

타이핑 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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