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문장

도종환의 詩集중에서

미송 2011. 11. 16. 18:35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으랴",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이미 나는 중심의 시간에서 멀어져 있지만 어두워지기 전까지 아직 몇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이 고맙고, 해가 다 저물기 전 구름을 물들이는 찬란한 노을과 황홀을 한번은 허락하시리라는 생각만으로도 기쁘다."

 

몸은 비에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은 채로, 뒤늦게 핀 꽃들과 함께.
흔들리며 흔들리며, Dancing in the 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