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을 지키는 사람 나이도 많지 않은 사람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꿀벌'과 '벌꿀'이 헷갈렸다. 꿀벌이라 해독하고 그렇게 말해야 할 때 입에서는 '벌꿀'이라는 말이 튀어나왔고, '꿀벌'이라 제대로 말해놓고선 의심스러워했다. 이것은 무슨 증상인가? 혹시 치매가 시작되는 것일까? 언젠가는 닥칠지.. 평론과 칼럼 2011.09.03
[이근식의 '상생적 자유주의'] 자유주의의 기본 원리 사상과 비판의 자유, 그리고 관용 [이근식의 '상생적 자유주의']<8> 자유주의의 기본 원리 (2) 사상과 비판의 자유 밀의 말과 같이 생각에서 행동이 나오기 때문에 생각의 자유는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자유이다. 자유 중에서 가장 먼저 쟁점이 되었던 것은 16세기 초의 종교개혁과 그로부터 촉발.. 평론과 칼럼 2011.07.16
낯설고 기괴한 세계의 감각 혹은 그로테스크의 이물(異物)들 낯설고 기괴한 세계의 감각 혹은 그로테스크의 이물(異物)들 박성현 이 작품을 천천히 읽어본 사람은, 문장들이 이끌어내는 낯설고 괴기한 장면들에 적잖이 놀랄 것이다. 특히 ‘동요’라는, 야누스적 단어로부터 전개되는 시적 상상력은, 감히 말한다면, 정확히 그로테스크grotesq.. 평론과 칼럼 2011.07.08
목숨 걸고 동서 이은 세계의 영웅, 그를 기억하라 목숨 걸고 동서 이은 세계의 영웅, 그를 기억하라![유라시아의 영웅, 실크로드로 '다시' 보다·2] 중서 교역의 새 역사를 연 장건(張騫) 한 무제는 즉위 3년차인 기원전 139년 장건을 월지(月氏)에 사신으로 보냈다. 한나라 개국 때부터 북방을 위협해 온 흉노에 대항하기 위해 월지와 동맹을 맺으려는 것.. 평론과 칼럼 2011.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