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문<왼손과 메밀꽃 필 무렵> [평론] 왼손과 메밀꽃 필 무렵 / 이 정문 어렸을 때에 왼손으로 숟가락을 잡았다고 어른에게 야단맞은 기억 때문일까, 그래서 지금은 오른손잡이지만 매사에 어색하고 서투른 왼손에 정이 더 간다. 이는 회상하여 현명하고 능숙하기보다는 얼빠지게 살아온 삶이 일반일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몸통에 .. 평론과 칼럼 2011.06.20
서상철<소득 불평등과 정신병> 우울증·불면증…직장인이 미쳐가는 진짜 이유는? [공작의 꼬리 경쟁·28] 소득 불평등과 정신병 소득 수준과 정신 건강과는 과연 어떤 관계가 있을 것인가? 경제 성장으로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해 질 것인가? 한국의 경우에 경제 성장과 함께 우울증과 같은 정신병으로 .. 평론과 칼럼 2011.06.09
김백겸<아름다움의 중독> 1. 아름다움의 중독 -내안의 데몬(demon) 에집트의 토트모스 4세는 왕자신분이었을 때 기자의 스핑크스 앞에서 잠시 쉬려고 누웠다. 해가 중천에 떠올랐을 때 왕자는 꿈을 꾸었다. 스핑크스는 입을 열어 토트모스가 자신의 몸에 쌓인 모래를 치우고 자신의 신전을 돌보아 주도록 말.. 평론과 칼럼 2011.05.31
류신<아르고스의 눈> 아르고스의 눈 -시인의 의무와 역할 1. 나는 본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1990년대 들어 꾸준한 관심을 불러모은 주제 가운데 하나인 '근대성'이란 개념에 작은 질문 하나를 덧붙여보는 것으로 이 글을 띄우고자 한다. 근대성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간의 오관(五官)은 무엇일까?.. 평론과 칼럼 201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