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나비 한 마리가 텍사스에 돌풍을 일으킨다
데칼코마니 나비들 피카소로 돌변한다
하루 동안 죽어간 닭과 소와 돼지들
자유에 지쳐 쓰러지는 나그네들
대양 아닌 곳에 두고 온 시선들
달맞이꽃에 깃들기도 하여
어린 해바라기에 깃들기도 하여
어여쁜 이를 놀라게 하면 안 된다는 말
내 손등 위에 눌러 쓰고 있다
한치 앞의 생을 꿈꾸는 늙은 해오라기가
20180111~20221014
브라질 나비 한 마리가 텍사스에 돌풍을 일으킨다
데칼코마니 나비들 피카소로 돌변한다
하루 동안 죽어간 닭과 소와 돼지들
자유에 지쳐 쓰러지는 나그네들
대양 아닌 곳에 두고 온 시선들
달맞이꽃에 깃들기도 하여
어린 해바라기에 깃들기도 하여
어여쁜 이를 놀라게 하면 안 된다는 말
내 손등 위에 눌러 쓰고 있다
한치 앞의 생을 꿈꾸는 늙은 해오라기가
20180111~2022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