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거짓말
들뜨지 않은 은회색 하늘이 좋아요
희미한 들꽃 미소도
아슴한 둔덕 까치들
밤나무 향기들 날아갑니다
추억은 당신 얼굴 같아
어깨 위 새들이 노래하지요
강둑에 올라
이중경계에 굽히지 않을
새처럼 날아 볼까요
하늘이 흐리다고 운다고 하지 마세요
국경 없는 비상은 언제나
회색지대를 통과한다는
2008. 12. 8 오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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