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시인, 이제야 맨얼굴을 보여주네! 인왕산 시인, 이제야 맨얼굴을 보여주네! [프레시안 books] 이갑수의 <인왕산 일기> 모처럼 제대로 된 에세이를 만났다. 물론 '모처럼' 또는 '제대로'란 표현이 거슬릴 수도 있겠다. 쏟아지는 수필집을 모두 읽은 것도 아니고, 에세이를 보는 눈이 저마다 다를 텐데 단정적 표현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 평론과 칼럼 2011.01.12
함성호 <사고하지 마라, 반응하라> 사고하지 마라, 반응하라. 창조하지 마라, 연결하라 - 첫번째 이 그림을 자세히 보면 물에 비친 그림자가 실체를 그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붓을 들고 있는 것이 그림자입니다. 근대가 가지고 있는 인과론적 생각이라는 것은 원인과 결과가 분명히 있는 것이고, 이것은 실.. 평론과 칼럼 2010.12.24
조연정 <말이 말이 되려는 찰나> 말이 말이 되려는 찰나 - 이제니의 『아마도 아프리카』(창비, 2010)를 읽으며 조연정 이제니의 시를 읽다 보면 시인이 되고 싶어진다. 아니, 어쩐지 나도 시인이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참으로 이상야릇한 착각과 흥분에 사로잡힌다. 이건 그녀의 시를 폄하하여 하는 말이 절대 아니다. 그녀의 애잔한 말.. 평론과 칼럼 2010.12.24
문숙 <현실의식과 낭만적 시세계> 현실의식과 낭만적 시세계 ― 하종오 『입국자들』, 산지니, 2009. ― 박주택 『시간의 동공』, 문학과지성사, 2009. 오늘날 우리 사회는 뚜렷한 이데올로기가 사라지고 거대담론이 없는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지구촌 시대를 살고 있는 현실에서 사회적 울타리를 국가로 한정지어 생각한다는 것은 대단.. 평론과 칼럼 201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