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희 <대화와 부정, 그 겹의 언어> 대화와 부정, 그 겹의 언어 / 박남희 살아있다는 것은 그 순간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과 다른 것이 아니다. 인간을 굳이 사회적 동물이라고 규정하지 않아도 인간은 혼자서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달리 태어나면서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데, 이는 인간의 삶이.. 평론과 칼럼 2009.12.27
정남영 <이시영의 시와 활력의 정치학> 예술은 더이상 결론이 아니야. 반대로 예술은 하나의 전제 조건이야. 기쁨 없이, 시 없이 혁명은 더이상 있을 수 없겠 지. 되풀이하지만, 예술은 혁명을 앞질러 구현한 것이니까. -안또니오 네그리 1. 머리말 좋은 시를 읽는다는 것은 사유의 촉발을 받는다는 것과 동일하다. 사유가 촉발되면 새로운 깨.. 평론과 칼럼 2009.12.09
시인의 “중심에서 타오르는 불꽃”과 피라미드의 높이 시인의 “중심에서 타오르는 불꽃”과 피라미드의 높이 피타고라스는 인간은 철학, 수학, 음악을 통해 정신적 정화(Katharsis)를 이루고 의학을 통해서 육체적 정화를 이룬다고 보았다. 영혼은 육체 안에 갇혀 있는데 죽음으로 육체에서 해방된다는 영혼불멸설을 주장하여 플라톤철학에 영향을 미쳤다. .. 평론과 칼럼 2009.11.30
소설의 재미와 문체혁명(文體革命) 소설의 재미와 문체혁명(文體革命)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Mario Vargas Llosa- [예술이란 너 따위의 보도업무보다 더 중요한 거란 말이다. 이 헛개비야] 이것이 요사의 한 소설의 주인공, 연속방송극 작가의 욕설이다. <훌리아 아줌마와 글장이 La Tía Julia y el escribidor>(Barcelona, 1977)에서 뻬드로 까마초라.. 평론과 칼럼 2009.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