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꾸시마 방사성 지하수의 유입, 어떻게 대처할까 장정욱 / 일본 마쓰야마(松山)대 경제학부 교수 8월 7일 일본정부는 후꾸시마 원전에서 방사성 지하수 약 300톤이 매일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22일에는 방사성 오염수의 저장탱크에서 약 300톤이 누출된 것도 드러나, 수입산뿐 아니라 국내산의 수산물 구입도 꺼려하는 .. 평론과 칼럼 2013.11.06
방민호 <나쁜 일 견디는 법> ....<전략> 나쁜 일을 견디는 명약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나쁘고도 가장 나쁜 것은 나이를 먹어가는 일이다. 나이듦은 죽음이라는 숙명을 연상하지 않을 수 없게 하고, 모래시계의 흘러내리는 모래 같은 시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오탁번 시인은 이 나쁜 일을 유머로 상.. 평론과 칼럼 2013.10.27
[동아광장] 벽화를 입은 옛 골목의 멋 가파른 계단, 녹슨 대문, 빈 집… 고단한 삶의 흔적 덕지덕지… 한산하던 달동네 골목들 고래, 토끼, 새 노닐고 꽃 피는 화려한 생명의 골목으로 가을이란 이름의 여인, 그곳에서 문득 만나게 될지도 박용래 시인은 시 ‘가을의 노래’에서 “깊은 밤 풀벌레 소리와 나뿐이로다”라고 써.. 평론과 칼럼 2013.09.23
[2013 세계일보 신춘문예(문학평론)] 당선작 '다정한 말, 이상한 나라의 존재방식 - 김행숙 시 다시읽기' 1. 놀이하는 사람 신촌에 가면, 테이블 사이로 춤을 출 수 있는 ‘놀이하는 사람’이라는 술집이 있습니다. 손님들이 언제부터 춤을 추었는지, 처음부터 그러한 의도로 장소를 꾸몄는지 등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거리낌 없이 몸을 흔들고 낯선 이들과 술잔을 부딪칠 수 있는 ‘분위.. 평론과 칼럼 201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