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과 칼럼 222

[2013 세계일보 신춘문예(문학평론)] 당선작 '다정한 말, 이상한 나라의 존재방식 - 김행숙 시 다시읽기'

1. 놀이하는 사람 신촌에 가면, 테이블 사이로 춤을 출 수 있는 ‘놀이하는 사람’이라는 술집이 있습니다. 손님들이 언제부터 춤을 추었는지, 처음부터 그러한 의도로 장소를 꾸몄는지 등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거리낌 없이 몸을 흔들고 낯선 이들과 술잔을 부딪칠 수 있는 ‘분위..

평론과 칼럼 201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