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귀가 막힌 것과 기가 막힌 것 '귀 막힌' A씨가 '기막혀' 절망한 사연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귀가 막힌 것과 기가 막힌 것 '기막히다.' 이 말은 어떤 일이 놀랍거나 언짢아서 어이없을 때 쓴다. 필자의 한의원에서 1년 동안 귀가 막힌(이관폐쇄증) 병을 치료한 환자 A씨가 최근에 기막힌 일을 당했다. 이 환자가 이관폐쇄증으로 고생.. 평론과 칼럼 2010.12.05
"하루 여덟 잔 이상 물을 마시면 건강해!" "정말?" "하루 여덟 잔 이상 물을 마시면 건강해!" "정말?" [이상곤의 '낮은 한의학'] 건강 비법의 허와 실 가끔씩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왜 굳이 한의사를 지망했어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솔직히 하나를 얘기하자면 농사일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추억거리가 되었지만 어렸을 때 집안일을.. 평론과 칼럼 2010.10.22
최현식 <박라연의 빛의 사서함론> 박라연의 시세계 어둠에 깃드는 법 —박라연의 ?빛의 사서함?론 최현식(문학평론가, 경상대 국문과 교수) 잘 알려진 이솝우화 중에 나그네 옷 먼저 벗기기 시합에 나서는 해와 바람 이야기가 있다. 나그네는 바람이 세게 불수록 옷을 더 단단히 여미지만 해가 뜨겁게 비출수록 옷을 하나씩 벗게 .. 평론과 칼럼 2010.10.20
'비평가'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면…'신경숙을 부탁해!' '비평가'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면…'신경숙을 부탁해!' [프레시안 books] 신경숙의 베스트셀러와 '비평의 위기' 1 신경숙 작품을 말하기 전에 이 작품을 왜 읽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먼저 몇 마디. 한때 한국 문학에 관심을 갖고 어쭙잖은 평론 비슷한 것을 몇 편 쓴 적도 있지만, 최근 몇 년간 나는 한국 문.. 평론과 칼럼 201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