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우정 없는 관객…그들에게 보여줄 '영화'는 없다" [프레시안 books 인터뷰] 영화평론가 정성일 영화평론집이라는 장르 혹은 형태는 독특한 독서를 요한다. 독자가 어떤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그 영화에 대해 쓴 평론 파트는 읽지 않고 그저 건너뛸지도 모른다. 혹은 거꾸로 그 평론을 읽기 위해서 그 영.. 평론과 칼럼 2010.09.02
김백겸 <문화의식의 다중세계(Polyverse)와 시들> 문화의식의 다중세계(Polyverse)와 시들 / 김백겸 문화가 인간이 설계한 기호체계(Communication)의 공동환상이라는 견해가 있다. 실체가 대응하지 않는 가상(Simulation)이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 낸 체계라는 뜻이다. 두 남녀의 ‘사랑’같은 것은 ‘심리적 사실’에 속한다. 두 사람사이의 관계를 제외하면 어.. 평론과 칼럼 2010.08.29
당신은 주인인가, 아니면 하녀인가? 당신은 주인인가, 아니면 하녀인가? [장시기의 '영화로 읽는 세상'] 김기영 감독과 임상수 감독의 <하녀> I. 주인과 하녀의 탈근대적 역설 이창동 감독의 <시>와 함께 2010년 프랑스의 칸 영화제에 출품된 임상수 감독의 <하녀>(2010)는 근대적인 영화비평가들의 평가와는 달리 김기영 감독의 &.. 평론과 칼럼 2010.08.20
류신의 <다성의 시학, 책머리에> 류신의 <다성의 시학, 책머리에> 별과 별 사이에 섬이 있다 이 책은 우리 시대 시인들이 밤하늘에 쏘아올린 별들과 열애한 흔적이자 교감의 기록이다. 우선 고백컨대 '위대한 밤의 어머니가' 지닌 풍요로운 다산성 덕분에 내 배움과 기쁨은 적지 않았다. 오오, 위대한 밤의 어머니 그 무궁한 자궁 .. 평론과 칼럼 2010.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