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시와 보이지 않는 시의 결혼과 이혼 보이는 시와 보이지 않는 시의 결혼과 이혼 그게 아니더라 시인은 시만 쓰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깊숙이 안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달라치면 덥석 시를 주곤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글자 한 자 詩句 하나에 매달리다가 고심하다가 마침내 찾아냈을 때의 기쁨 그 희열로 살았는데 그게 아니.. 평론과 칼럼 2010.05.24
도종환<달은 져도 하늘을 떠나지 않는다> 노무현 전대통령 1주기를 앞두고 빗속에서 뻐꾸기가 웁니다. 오월이 깊어갑니다. 보랏빛 창포 위에 내린 빗방울이 창포 잎을 툭툭 두드리다가 풀 위로 가볍게 뛰어내리는 게 보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버린 지 1년이 되어갑니다. 그 무렵 피던 찔레가 다시 피고 있습니다. 꽃은 때가 되면 다.. 평론과 칼럼 2010.05.20
비극과 희극의 차이 비극과 희극의 차이 [김석만의 '연극 창작 노트'] 한강 개발과 <순우삼촌> 인생은 느끼는 사람에게는 비극(悲劇)이요,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희극이란 말이 있다. 고전 그리스 시대가 그러했듯이 연극은 비극과 희극으로 나뉜다. 고대 그리스에서 시민의 직접참여 민주주의가 완성된, 소위 태평성대.. 평론과 칼럼 2010.05.15
휠덜린의 <반평생> 과 내 시작에 관한 노트 휠덜린의 <반평생> 과 내 詩作에 관한 노트 반평생 / 휠덜린 노란 배 열매와 들장미 가득하여 육지는 호수 속에 매달려 있네 너희 사랑스런 백조들 입맞춤에 취하여 성스럽게 깨어 있는 물 속에 머리를 담그네 슬프다, 내 어디에서 겨울이 오면, 꽃들과 어디에서 햇볕과 대지의 그늘을 찾을까 성벽.. 평론과 칼럼 2010.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