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의 잡설] 산조 정신과 애니미즘 미학 기독교, 빛의 이름으로 탄생한 '노예의 종교' 산조 정신과 애니미즘 미학 ① 나는 엇모리장단을 '태양의 춤곡'이라 부른다. 엇모리장단을 들으면 거나하게 술에 취해 비틀비틀 춤추는 듯한 느낌인데, 영락없이 이글이글 타는 태양이 은하계를 중심으로 비틀거리며 자전과 공전을 하는 바로 그 모습이.. 평론과 칼럼 2010.06.24
[김영종의 잡설} 소비 시대의 미학 소비 시대의 미학 ① 문학상 수상 소설을 보자마자 구토를 일으킨 이유 소비 시대는 삶의 수동성, 순응성을 특징으로 한다. 이 모습은 현대인의 초상이라 할 수 있는데, 예전에는 황금만능주의를 지탄하고 인간성 회복 따위를 외치면서 적어도 이래서는 안 된다는 자각이 작동했다. 그런데 지금은 자.. 평론과 칼럼 2010.06.12
이명원 - 공명 또는 바람의 잔상(殘像) 공명 또는 바람의 잔상(殘像) - 김경주 시에 대한 메모 이명원/ 문학평론가 시를 읽는 방식은 다양하겠지만, 때로는 분석적 태도보다는 직관이 감지해낸 어떤 이미지를 몽상하는 일이 맞춤해 보일 때가 있다. 김경주의 시집을 읽으면서도 나는 체계적으로 각각의 시편을 분석하는 것보다는 이 시인의 .. 평론과 칼럼 2010.06.03
[김영종의 잡설] 연재를 시작하며 "기생충에 감염된 개미보다 비참한 현대인이여!" [김영종의 '잡설'·1] '잡설'의 연재를 시작하며 - 간디스토마 아기 코만도' 이야기 자연 다큐멘터리 <파브르 곤충기>를 보면, 양의 간으로 들어가기 위해 개미의 뇌를 장악한 간디스토마 기생충 이야기가 나온다. 그 영상물을 본 지 벌써 5년쯤 지났.. 평론과 칼럼 2010.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