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용태 <델 리베스 - 죄없는 성자들> 미겔 델 리베스 / 죄 없는 성자들의 바보 아사리아스 우리 어릴 적 시골에 가면 꼭 마을에 팔푼에 가까운 바보가 한 사람씩 있었다. 입가에 침을 질질 흘리며 알지 못할 웃음을 반쯤 씹고 다니는 그런 사람들이 사랑방 식객으로 들앉아 있었다. 따로 세경을 받을 만한 머슴은 못되고, 그저 .. 평론과 칼럼 2015.11.20
서화숙 [당신들의 말] 外 세월호 상관없이 소비동향 떨어져 서민에게 돈 없고 비정규직만 증가 기업 살리자고 정규직까지 죽이면 한국은행은 11월 소비자동향심리지수가 103으로 세월호 직후인 5월보다도 떨어졌다고 최근 밝혔다. 7월 30일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의 당선이 야당 후보보다 높게 나오자 '세월호.. 평론과 칼럼 2015.11.15
김세정 <이상한 나라의 아이유> 김세정 런던 GRM Law 변호사 가끔 사법시험 출신 한국 변호사가 왜 영국까지 와서 취직한 거냐, 한국 변호사 시장이 그렇게 좋지 않냐 라는 질문을 듣는데, 뭐 그래서 영국으로 온 건 아니고, 2년이면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암시에 홀랑 넘어가서 왔다가(장학금 받고 왔다) 이래저래 못 돌아.. 평론과 칼럼 2015.11.09
희망버스, ‘가을여행’ 함께 떠나요 서울시청 건너편 국가인권위원회 옥상 광고탑 위에 오른 사람들을 본다. 오늘로 82일째.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의 사내하청노동자 최정명, 한규협씨다. 인권위 건물 옥상이지만, 인권은 보장되지 않는다. 얼마 전, 광고업체가 밥과 식수조차 올리지 못하게 막아 10여일을 강제 단식을 해야 .. 평론과 칼럼 2015.08.31